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리버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배했다. 개막 후 무실점 3연승을 달리던 리버풀은 시즌 첫 실점과 함께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노팅엄에 패한 건 1969년 이후 무려 55년 만이다.
이날 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늘 그랬듯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로 중원을 구성했다. 둘은 개막부터 지금까지 모두 선발로 나서며 리버풀의 초반 상승세에 기여했다.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자신을 외면하고 있는 슬롯 감독에 대해서도 "인간적으로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를 정확히 전달하고 말하는 것을 즐긴다. 모든 선수에게 동등하게 대하고 해야 할 말은 하는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기대 수준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 엔도의 위기는 시즌 전부터 감지됐다. 슬롯 감독은 프리시즌에서도 엔도 외에 흐라번베르흐와 도미닉 소보슬라이 등 중앙 미드필더에게 6번 롤을 부여했다. 슬롯 감독은 엔도보다 좀 더 공격적 성향의 6번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마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려 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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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는 "슬롯 감독은 공격에 대해 매우 세밀한 지시를 내리는 유형이다. 특히 위치 선정도 중요하다. 수비와 공격 모두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이런 부분들이 제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