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두 친구 죽음 뒤 인생 바뀌어"…주위 챙기는 이유 고백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9.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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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배우 윤종훈이 주변을 챙기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는 배우 윤종훈과 그룹 어반자카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윤종훈은 쌓여있는 분리수거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리하고 8년째 다니고 있는 서당에서 서예를 배우는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윤종훈 매니저 김수빈은 "오빠 담당을 하고 나서 얼굴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배우를 다신 못 만나겠구나"라며 "배려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타인 자체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훈이)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들이 100명 정도 되는데 촬영이 끝나면 이름을 다 외워서 인사하신다. 팬분들한테도 금전적인 선물을 일절 안 받으신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진짜 싫어하는 거 같고. 올바르고 준법정신 뛰어나고 청렴결백 그런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윤종훈은 10년간 함께 산 룸메이트와 한 번도 싸울 일이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종훈은 "보상 심리가 없어서 그렇다.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건 그냥 보이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내가 집안일을 더 했는데' 이런 게 기본적으로 없는 거지"라고 말해 패널들을 감탄하게 했다.

주변을 잘 챙기게 된 계기에 대해 윤종훈은 "20대 후반에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죽음에 관련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라며 "저를 응원해 줬던 친구 둘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제가 뭐 얼마나 많이 벌고 큰돈이 있겠냐. 후회하지 않고 이 순간, 오늘 해줄 수 있을 때 한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나중에 자신이 죽었을 때 장례식장을 찾아온 이들을 위해 부의금을 역으로 주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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