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달하는 영국 투더레인앤드백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5년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려고 한다"며 "손흥민은 계약 상황으로 인해 매우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 제의를 건네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소속팀 토트넘 동의 없이도 자유롭게 다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이적 팀이 정해진다면 내년 여름 FA로 팀을 옮기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투더레인앤드백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로 팀의 충성스러운 선수였던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이적을 결정할 수도 있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오랫동안 머물면서 구단의 대표 선수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 현재로선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미래를 걱정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레비 회장은 보다 비싼 값에 선수를 팔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싸게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을 이적시킨다고 해도 어떻게든 비싼 값을 받으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매체도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의 에이스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토트넘 핵심 선수이자 인물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말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모든 결정을 고심 끝에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