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 기사들이 분주히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로켓배송은 '연중무휴'로 추석 명절 기간에도 익일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실시간 방송에서 추가 할인과 경품을 제공하는 '쿠팡 라이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컬리는 17일 추석 당일에는 물류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샛별배송) 이용 고객은 16일까지 주문해야 추석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추석 당일 주문한 상품은 19일 오전부터 배송된다. 제주도 지역은 17~18일 양일간 배송되지 않는다.
SSG닷컴은 당일 배송 서비스 '쓱배송'은 16일 오후 1시30분 이전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받아볼 수 있다. 새벽배송은 15일 자정까지 주문 시 16일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17일 추석 당일은 물류센터를 가동하지 않는다.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1번가는 직매입 상품을 다루는 '슈팅배송'(익일배송)은 13일까지 주문된다. 이후 명절 기간 주문한 건은 18일부터 물류센터로 출고돼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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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배송 서비스를 전문 물류사에 위탁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체로 추석 연휴 기간에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형 물류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5~18일 배송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부터 이커머스 업계의 명절 배송 서비스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물류사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과 물류 계약을 맺은 다수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르면 내년 설 명절부터 쿠팡처럼 사실상 '연증 무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시작한 이커머스 물류 경쟁이 내년부터 주말, 명절 등 휴일 배송으로 확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