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화5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방화뉴타운 잰걸음, 마곡지구 '시너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9.1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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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화5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방화뉴타운 잰걸음, 마곡지구 '시너지'


1600여세대 대형 신축 아파트를 계획중인 서울 강서구 공항동 '방화5구역' 재건축 조합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화뉴타운에서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구역으로, 인근 마곡지구 개발계획 완성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청은 지난 11일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18번지 일대 9만8737㎡ 면적의 대규모 사업지인 이 구역은 아파트 1657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은 관리처분인가 다음 절차를 준비중이다. 조만간 조합원·세입자 이주·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화5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건 지난 2003년 11월인데, 약 21년만에 숙원을 푼 셈이다. 이후 약 16년이 지난 지난 2019년 7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 2022년 9월 GS건설 (19,300원 ▲130 +0.68%)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당시 공사비는 3.3㎡당 589만원이었는데, 이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면서 3.3㎡당 660만원으로 한차례 인상된 바 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2026년 7월 목표인 착공까지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는 평가다. 예정대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29년 준공이 가능하다.

방화5구역이 속한 방화뉴타운은 마곡지구와 인접해 '제2의 마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방화 2·3·5·6구역 등 네 구역에 총 4387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방화5구역이 이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 등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업계 관계자는 "방화뉴타운 구역 내 대부분 지역이 서울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과 인접하고 마곡지구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인근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가양동 CJ공장부지 등 대형 개발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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