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청은 지난 11일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18번지 일대 9만8737㎡ 면적의 대규모 사업지인 이 구역은 아파트 1657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방화5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건 지난 2003년 11월인데, 약 21년만에 숙원을 푼 셈이다. 이후 약 16년이 지난 지난 2019년 7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 2022년 9월 GS건설 (19,300원 ▲130 +0.68%)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당시 공사비는 3.3㎡당 589만원이었는데, 이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면서 3.3㎡당 660만원으로 한차례 인상된 바 있다.
방화5구역이 속한 방화뉴타운은 마곡지구와 인접해 '제2의 마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방화 2·3·5·6구역 등 네 구역에 총 4387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방화5구역이 이번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 등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업계 관계자는 "방화뉴타운 구역 내 대부분 지역이 서울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과 인접하고 마곡지구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인근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가양동 CJ공장부지 등 대형 개발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