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호세 칸세코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타니 쇼헤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호세 칸세코 X 갈무리
전 메이저리거 호세 칸세코(60)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난 오타니가 역대 최초로 50-50 클럽을 만드는 선수가 돼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게시했다.
특히 칸세코는 오클랜드 시절인 1988년 158경기에 출전, 타율 0.307 42홈런 124타점 120득점 40도루 OPS 0.959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그가 이 시즌 기록한 40(홈런)-40(도루)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나온 숫자였다.
선수 시절의 호세 칸세코.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50-50에 도전 중이다. 10일 기준 그는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1홈런과 53도루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빅리그에서는 50-50은커녕 한 시즌 43-43을 기록한 선수도 오타니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오타니에 앞서 비슷한 길을 밟았던 칸세코가 응원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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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칸세코는 오타니가 40-40을 기록했을 때에도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오타니가 40-40 클럽에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회 2루를 훔치며 시즌 47번째 도루를 기록한 그는 현재 24연속 도루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도루 성공률은 92.2%로, 51차례 시도 중 단 4번 실패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