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색동 일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업·시민과 만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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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기업·시민들과 '새빛으로 그린 수원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기업·시민들과 '새빛으로 그린 수원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기업,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상생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0일 시청에서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코나아이㈜, 주식회사 동네형,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과 '새빛으로 그린 수원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기업, 주민기획단은 △ESG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탄소중립 사업 발굴·지원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교육, 실천운동, 공동사업 △초거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관련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업들은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 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본부장,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사업총괄,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이종영 주식회사 동네형 대표, 신호정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행정과 기업, 주민이 힘을 모으면 수원시를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시는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국비 240억원,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원 등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인식 전환 등 5개 부문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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