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가 추이/그래픽=최헌정 기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남양유업 (554,000원 ▼8,000 -1.42%)은 전날보다 5만4500원(11.49%) 상승한 52만9000원에 마무리했다. 장 중 22.44% 뛴 58만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남양유업 우선주(남양유업우 (345,000원 ▼2,000 -0.58%))도 전일 대비 4만4000원(14.81%) 오른 34만1000원에 마쳤다.
전날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는 안을 결의했다. 소각 규모는 약 231억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19일이다.
남양유업은 향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양유업은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NH투자증권과 자기 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4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주가치 제고 계획으로 주가가 꿈틀댄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남양유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 줄어든 478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 증가한 23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