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 수시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최고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폭염특보가 해제된다. /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10일 "오는 11일까지 고온이 이어진 후 12일 폭염 특보가 해제되는 등 폭염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전국 183개 지역 중 164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 133곳 △폭염 경보 31곳이다.
11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12일에는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중부 지방에 유입돼 최대 60㎜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 △서해 5도 5~30㎜ △강원 영서 10~60㎜ △강원 영동 5~40㎜ △충남 북부·충북 북부 20~60㎜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중·남부 10~40㎜ △광주·전남·전북 5~4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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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는 경기 북부·강원 북부 지역에 강수가 내리겠다.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와 충돌한 결과다.
오는 12~14일 강수와 한기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국 가을 폭염도 완화되겠다. 서울 최고기온은 오는 11일 35도를 기록한 후 오는 12일 30도까지 내려가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는 15~16일 최고기온이 31도로 오를 전망이다. 상층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더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17일부터는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등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부터는 찬 공기를 품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강하고 빠르게 내려오는지에 따라 기온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