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복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사회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한다'는 헌법규정을 마음에 새기고 재판에 임했다"며 "법관으로서 양심에 어긋나게 재판을 한 적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해 왔다. 특히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보임돼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 전속연구관으로 2년 동안 근무했다.
세밀한 기록 검토를 통해 사건의 내용과 당사자의 주장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당사자의 주장을 성의 있게 경청하면서도 쟁점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재판을 진행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재판 실무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늘 밝고 긍정적인 성품으로 동료 및 선후배 법관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아 법관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으며,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서도 활동하는 등 법원 안팎의 신망도 두텁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