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추석 대비 이동통신 품질 관리…"스미싱 문자 모니터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9.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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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T/사진제공=SKT


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요 시설 사전 점검과 모니터링 등 품질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 (58,400원 ▲100 +0.17%)은 오는 13~18일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상황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7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지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는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의의 이동통신 품질과 티맵(TMAP), 에이닷 등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를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이동전화로 가족 간 안부를 묻는 SK텔레콤 고객들을 위해 오는 14~18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KT (41,800원 ▼250 -0.59%)도 같은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이 기간 16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시설에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Sigle View)'를 도입했다.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KT는 또 추석 귀성·귀경으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공항·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9,950원 ▼50 -0.50%)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고, 9월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휴 기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사들은 추석 연휴 급증하는 스미싱·해킹 등 보안 사고 방지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택배 도착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 위험성을 고객에게 전파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T는 안부 인사, 주문과 결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의 이미지를 학습해 악성 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스미싱 대응 시스템'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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