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바이오는 지난 6~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연례회의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대퇴골두 골괴사 임상 1상 및 1년 이상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이순례 세포바이오 연구소장,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이사, 노부히코 수가노(Nobuhiko Sugano) 오사카대학 교수(ARCO 학회 의장), 스튜어트 굿맨(Stuart Goodman) 스탠포드대학 교수, 린네 존스(Lynne C Jones)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등이 학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포바이오
국제골순환학회는 골괴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다. 골괴사의 분류방법, 진단기준, 병리소견, 진료방침 등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골괴사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기준이 되고 있다.
CF-M801 임상시험의 연구책임자인 백승훈 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학회 발표에서 "임상에 참여한 대퇴골두골괴사 대상자에서 이식된 세포치료제 관련 이상 반응이 전혀 없었다"며 "동종세포치료제 이식에 따른 면역반응도 유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또 "골두가 붕괴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THA, total hip arthroplasty)로 가는 병의 진행 경로를 막고 고관절 기능이 개선되는 등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며 "3개월간의 탐색적 유효성 추적 이후 1년 이상 장기추적 관찰한 결과, 지속적으로 치료 효과가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세포바이오는 CF-M801 임상시험에 참여한 9명 중 6명이 2년이 지났고 3명이 1년 이상 경과했다며, 모든 대상자에서 통증 감소와 고관절 기능 회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1명을 제외한 8명의 고관절이 비교적 잘 보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더욱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5년 장기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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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현재 대퇴골두 골괴사의 진행을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며 "단회 투여로 이식 부위에서 장기간 지속 효과를 발휘하는 세포바이오의 동종골모세포치료제가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