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상훈 "민주당 내 '금투세 유예' 확산…전향적으로 결단해달라"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4.09.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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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사진=뉴시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사진=뉴시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오는 24일 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거쳐 '민주당세'라고 불리는 금투세에 대해 전향적으로 결단해달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 한 분이 금투세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화된 다음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의장이 거론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언주 의원이다.



김 위의장은 "큰 틀에서 (금투세를 폐지하자는) 국민의힘과 같은 의견이고 민주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공개발언이 나온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금투세 유예하자는 공감대가 민주당 최고위뿐 아니라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의장은 "금투세를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1400만명 국민이 투자 손실을 우려하고 이들의 심리적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며 "17년째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상황이다. 상장기업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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