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의회
10일 의회에 따르면 전날 김진경 의장실에서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광명1),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수원7), 양우식 총괄수석, 이용욱 총괄수석이 만나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위원장 및 증인 출석범위, 위원정수 등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10일부터 모든 상임위를 개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일부 동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제377회 임시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의사일정이 중단됐다. 이번 합의로 파행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이다. K-컬처밸리 토지매각대금 1524억원이 제때 반환되지 못해 '도 금고 가압류'라는 최악의 사태도 막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이번 회기에 추경예산안을 시급하게 처리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민생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양시 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예정인 'K-컬처밸리' 에 대해 지난 6월 사업시행자인 CJ 라이브시티와 맺었던 사업 기본협약을 해제하고 공영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CJ 측에서도 협약해제를 통보해 법정분쟁 등의 소지는 없어졌지만, 도가 토지매각 대금 1524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