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해상풍력 이익기여 확대…"주가 저평가 구간"-DS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9.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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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0일 GS글로벌 (4,115원 ▼75 -1.79%)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내고 해상풍력 부분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성이 높은 해상풍력 실적이 발생 중이고, 추가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어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GS글로벌은 자회사 GS엔텍을 통한 해상풍력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전사 연결 영업이익을 7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광낙월 프로젝트 효과로 GS엔텍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GS엔텍은 국내 해상풍력 구조물 수주 외에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도 진행 중이고 기존 수익성 낮은 플랜트 분야에서 해상풍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며 "GS칼텍스도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매스 원료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로 확장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GS건설 (19,140원 ▼30 -0.16%)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고, GS EPS는 우드펠릿(작은 나무 알갱이)을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보유 및 전력 판매를 통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처럼 그룹사 전반적으로 친환경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각 분야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GS글로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조9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93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사 실적에서 80%를 차지하는 무역, 유통은 꾸준한 매출과 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수익성 낮은 품목들의 취급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4.5배 수준이나 성장성 높은 해상풍력 실적이 발생 중이고 추가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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