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날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로 받지 못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했다"며 "이는 재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큐익스프레스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큐텐 그룹은 지난해 4월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100%를 1870억원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현재까지 190억원만 정산을 받았고 나머지 1680억원의 매각대금을 받지 못했다. 매각 계약 당시 인터파크트리플은 큐익스프레스 주식과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모두 담보로 잡았는데 이중 큐익스프레스 주식에 대한 담보권만 실행한 것이다. 계약 당시 양사는 큐익스프레스의 가치를 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현재 큐익스프레스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여 인터파크트리플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해온 야놀자도 난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