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에서 현장 감식을 마치고 로비로 내려오고 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소방청은 숙박시설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같이 숙박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강화와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개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정보 대국민 공개 등이 포함된 '추석 연휴 대비 숙박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로 문제가 된 완강기 관련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을 위해 모바일과 승강기 모니터 출력용 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해 적극 홍보한다.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공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정보 공개를 추진한다. 숙박시설 건물에 관련 정보를 직접 게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온라인 예약 플랫폼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