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연자 혼쭐 낸 이수근 "그런 생각 혼나야"…서장훈도 조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9.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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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버지와 여동생이 모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사연자가 등장해 여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지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제부가 재혼을 알렸다고 토로한다.

사연자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아버지가 장례식장에서 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가정사를 고백한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어린 시절 화상을 입은 트라우마가 있어 타살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고 전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여기에 결혼한 지 2년밖에 안 된 여동생도 어린 조카를 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여동생이 자살 시도를 여러 차례 한 적은 있지만, 제부는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아 몰랐다고. 그렇게 동생이 죽고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제부가 재혼하겠다고 나섰다는 사연자는 삶의 의욕을 잃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MC 서장훈은 "가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라며 아버지의 죽음과 동생의 죽음에 대해 사연자가 모르는 큰 괴로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위로한다.



동생마저 떠나보내고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사연자의 말에 이수근은 "그런 생각은 아주 혼나야 한다"라고 충고한다.

서장훈은 "제부의 일은 불가항력이다"라며 "도의적으로는 탓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제지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사연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8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밤 8시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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