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적개선+주주환원 확대'로 주가 밸류업-아이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9.09 07:57
글자크기
아이엠증권은 KCC (289,500원 ▲500 +0.17%)에 대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9일 분석했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올해 KCC의 도료 사업부문은 조선업 업황이 견조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건자재 사업부문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가 여전하나 점진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184억원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경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리콘 사업부문의 실적 반등이 가속화 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CC는 삼성물산 9.6%, HD한국조선해양 3.9% 등 올해 6월말 기준으로 2조9626억원 규모의 상장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주식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들의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동사 주주환원정책 가시화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의 저평가가 탈피되면서 밸류업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