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6월 26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이무열
종로학원이 8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1명이 의대를 그만뒀다. 전년(179명)보다 22명(12.3%) 늘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148명(73.6%), 수도권은 53명(26.4%)이었다. 그러나 증가율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13명(32.5%) 늘어 9명이 증가한 비수도권(6.5%)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중도탈락이 유일하게 없었던 대학은 을지대였다. 서울대, 연세대, 동국대(WISE), 건국대(글로컬)이 각 1명,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영남대, 계명대, 인제대, 아주대, 가천대는 각 2명씩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교별로 중도탈락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충남대 16명, 한양대 14명, 연세대(미래), 경상국립대, 조선대, 원광대 각 11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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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점수대 학생들인 서울·경인권 의대 재학생들도 상위권 의대로의 재도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지방권에서는 중도탈락 인원에 대한 지역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지방권에서 대폭 확대되면서 중도탈락인원이 대량 나타나는 지역 발생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