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석 명절은 의료계 집단행동,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연휴 중 응급실 부담이 커졌다. 정부에서도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하는 만큼 경찰도 응급 의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에는 응급 의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선다. 응급실 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로 접수해 최고단계로 대응한다. 응급실에서 흉기 등 위험물을 이용하거나 사망·중상해 등 중대 피해가 발생할 때,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리는 경우 등은 구속수사를 한다. 경찰은 "의료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응급 의료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취약 시설, 명절 교통 대란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112신고는 평균 7%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긴급신고는 5.2%, 중요범죄는 8% 증가했다.
경찰은 치안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무인점포, 편의점 등 범죄가 우려되는 시설 위주로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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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는 전국 경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교제폭력, 침입 절도, 주취폭력, 마약류 범죄 등 시민 안전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혼잡지역과 귀성·귀경길에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도 전개한다. 연휴 전에는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 장소 관리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암행순찰차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한 추적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 역량을 집중해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