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 /AFPBBNews=뉴스1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타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타는 이번 여름 뮌헨으로 가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로 불발됐다. 이에 대해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전한 셈이다.
조나단 타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뮌헨 이적이 틀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적료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3000만 유로(약 44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했다. 뮌헨은 공격수 킹슬리 코망을 알 힐랄에 팔아 이적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결국 여의치 않았고 타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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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센터백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며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차단, 수비 집중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1회, 공중볼 경합 2차례 승리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그 4골을 올릴 만큼 세트피스에서 '한 방'까지 갖췄다. 레버쿠젠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24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조나단 타(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