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올해 10월 조기시행한다. 전기차 제작사에는 차량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도록 권고한다. 우선 2025년 2월 국내외 제작사에서 시행하려던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는 10월로 앞당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대국민 배터리 정보공개는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기술 등 주요 정보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한다. 전기차 정기검사 시 배터리 검사항목은 대폭 늘리고, 검사소의 배터리 진단기 등 검사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이력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환경부는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운행 증가와 충전시설 주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충전시설 고장 정비 등 비상 체계 가동 상태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거점에 전기차 충전시설 2003개(고속 1928개, 완속 75개)가 있고 이동형 충전 서비스용 기기는 17개가 있다. 또 수소충전소가 운영중인 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두 32개(40기)가 있다.
아울러 전국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충전기 작동 상태 및 결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충전기의 고장여부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연휴 기간 신속한 정비 체계 운영 △교통량이 많은 이동거점 충전소 집중 관리 등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5일 경북 상주시 낙동강 경천섬 일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근수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는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휴게소는 기흥(부산방면), 건천(부산방면), 건천(서울방면), 군산(목포방면), 신탄진(서울방면), 치악(춘천방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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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과 관련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를 방문해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의 안전사고 대응체계와 운영·관리 실태를 직접 챙긴다.
김 장관은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항시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이동 충전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사용자가 충전 불편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