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차기 행장에 이광희 부행장…"탁월한 재무적 성과"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9.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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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SC제일은행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 /사진제공=SC제일은행이광희 SC제일은행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광희 현 SC제일은행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의 임기 종료 다음날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박 행장은 이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군으로 제안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미국 웨슬리언대학교(Wesleyan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그는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글로벌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역임하며 SC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균형 잡힌 수익 성장과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 단계에서 SC제일은행 전체 성과의 60% 이상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과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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