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의 마지막 방한 "국교정상화 60년, 한일 소통 쌓는 게 중요"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9.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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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5월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6일 한국으로 출발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겠단 생각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6일 한일 양국 간 셔틀 정상외교 일환으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기시다 총리는 정오경 전용기를 타고 하네다공항을 출발했다.



출발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한일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주 왕래해 솔직하게 의견교환을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소통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전략적인 환경을 고려할 때 한일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함께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과제가 많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미래 한일 관계의 방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는 총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해 퇴임을 앞둬, 이번 일정이 총리로서는 마지막 방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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