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의 한 점포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후 3일 만에 종료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을 추가로 9월9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8월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포인트(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했다.
이에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및 유통 상황을 주시하던 정부는 오는 9일부터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특별할인과 같이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10%에서 5%p 늘어난 15%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5%에서 5%p 늘어난 10%로 판매한다.
이번 추가 조치는 기존 특별판매가 3일만에 완판됨에 따라 전통시장 소비촉진을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추석 제수용품 구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추가 요구가 빗발쳤고 정부가 이에 화답한 것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조치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예산 및 수급 상황과 정책 목표를 조절한 결과"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모든 국민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족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