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통령상 받는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9.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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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 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아산1캠퍼스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는 이날 기념식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로 순환경제 사회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래와 물 보호를 위해 공정 재료를 재자원화하는 등 순환경제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유리섬유나 보도블록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입주를 앞둔 사옥 'SDR' 공사에도 폐유리를 부원료로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톤을 투입했다.

지난해 아산1캠퍼스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양은 2년 전과 비교해 33% 감소했으며, 재활용률은 9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99.9%를 달성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협력사·고객사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액에서 은을 추출하는 기술을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적용 중이며, 패널 포장재는 고객사와 연계해 전량 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수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감축 노력과 저전력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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