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페드로 마틴스 JP모간 전략가는 4일 발표한 메모에서 신흥시장 자산배분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마틴스 전략가는 새로운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중국 주식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 둔화에서 탈피하기 위한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도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의 성장을 낙관했던 UBS와 노무라도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하향하는 등 글로벌 IB 사이에서는 중국을 제외하는 투자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다.
JP모간도 주하이빈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4.6%로 낮췄다.
한편 JP모간은 중국에 대한 비중축소로 생겨난 자금으로 인도,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 브라질 및 인도네시아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인도, 대만 증시는 올들어 두드러진 투자성과로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비중 1위인 중국을 아슬아슬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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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류 JP모간 중국 주식 전략가는 별도 메모에서 올해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의 목표치를 66에서 60으로, 중국 본토 증시 대표지수 CSI300은 3900에서 3500으로 내렸다. 5일 오후 중국 상하이거래소에서 3260선에서 거래된 CSI300지수보다 약 7.3%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