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로봇자동화 표준 플랫폼(FLEX RPS)이 적용된 로봇. / 사진 = LG전자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산하 생산기술원은 오는 15일까지 스마트팩토리 사업 관련 영업·마케팅 직무를 채용한다. B2B(기업간거래) 형태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영업·마케팅 역량이 필수적으로, 수주 확대를 위해 최대한 많은 수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술원이 연초 70여명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착수한 이후 첫번째 관련 채용이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빠르게 조 단위 매출로 끌어올린다. 스마트팩토리는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체질개선의 축으로 강조해 온 B2B 중점 사업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약 214조원으로, 2030년 약 37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뛰어든다면 빠르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력 외에도 영업·마케팅 등 수주 역량을 끌어올려야 고객사의 요구에 적기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