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동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촬영에 앞서 고민정 전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 의원은 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품백은 선물이고 월급은 뇌물이냐"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옮기기 전에 이 사건을 (전북) 전주에서 진두지휘했던 이창수 검사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을 선물이라고 정리했다. 합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다. 정당하게 일하고 월급을 받았는데 뇌물이라고 하면 대통령 가족들은 숨도 쉬지 말라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진행자가 전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수사를 '추석 밥상용'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 보인다"며 "대통령 가족이 아무 취직도 하지 않은 채 대통령의 가족으로만 남아 있을 순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추석 밥상에 올려져도 윤석열정부를 향한) 국민 여론은 좋지 못할 것"이라며 "명품백은 선물이고 월급은 뇌물인데 설명돼 지질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