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디팜은 이를 통해 기존 펩타이드 전달 기술 기반으로 펩타이드 의약품의 경구 투여 기술을 개발할 원동력을 확보했다. 또 자체 보유한 GLP-1 1회, 1개월 지속성 주사기술과 함께 펩타이드 물질의 혁신 전달 기술을 리드하게 됐다.
전 세계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작년 기준 약 45억7000만 달러(약 6조 1274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5.9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계적인 관심과 성과에 비해 국내 연구 개발 실정은 글로벌 시장의 약 1.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펩타이드 원료 물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 전무해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영준 교수/사진=아주대
2016년 설립된 아이엠디팜은 아주대학교 박영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플랫폼 기술과 혁신적인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GLP-1 효능제 펩타이드의 경구용 의약품 개발이 가능해질것"이라며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당뇨,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과 신경 정신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