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GB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1-2로 패한 뒤 화를 냈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 구단을 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였지만, 전체슈팅에서 20대9로 앞서고도 패할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게다가 토트넘은 올 시즌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시즌 성적 1승1무1패(승점 4)로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SNS에 "더 늦기 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고 진짜 감독을 데려와라" 등의 비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때아닌 지도력 비판을 받고 있다. '프리킥 키커' 논란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4일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는 이상한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좌절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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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페널티박스 밖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차고 싶어 했다. 하지만 둘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은 벤치에 도움을 청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코치진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손에는 손가락 두 개, 다른 한 손에는 손가락 3개를 들어 올려 포로가 차라고 지시했다. 포로의 등번호는 23번"이라고 설명했다.
프리킥 키커를 놓고도 팀 동료들끼리 언쟁을 벌이는 토트넘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또 키커를 미리 정하지 않아 문제를 만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