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시험 1250명 합격…최고점자는 21세 연대생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9.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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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제59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사진=금융감독원2024년도 제59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공인회계사시험에서 1250명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합격 인원은 지난해보다 150명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를 열고 2024년 제59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해 발표했다. 지난 6월2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제2차시험 응시자 4458명 중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자 등 125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자는 전년대비 150명 늘었다.

최고점 합격자는 연세대 3학년 김나현씨(21)로 총점 452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2학년 정인서씨(21), 최연장자는 최진호씨(44·한양대)다.



최종 합격자를 응시자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인 '유예생'이 950명(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1차시험 합격자인 '중복생'이 151명(12%), 올해 1차시험 합격자인 '동차생'은 149명(11%)이었다.

평균연령은 26.9세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5%), 20대 전반(23%), 30대 전반(10%) 등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 합격자가 37%로 전년보다 2% 이상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0%로, 전년대비 1%대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1차시험에서 합격하고 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 제외)를 해당 과목의 부분 합격자로 결정했다. 부분 합격자는 총 1786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들은 내년 2차시험에서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받는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56.2점으로 전년보다 0.8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재무관리(58.5점)가 가장 높고, 재무회계(53.1점)가 가장 낮았다.

합격자 조회는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내 '성적확인' 메뉴에서 할 수 있다. 합격증서 교부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내년 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 시험일정 등은 오는 11월 중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공고한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편된 공인회계사시험 제도와 관련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서울에 이어 9~10월 중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4개 도시에서 개편안 주요내용 등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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