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뉴스1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현재 태도를 유지한다면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이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이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해 정부가 새로운 조치를 검토한 게 있냐"고 묻자 조 장관은 "전공의들이 7개 복귀 조건을 내세운 바 있는데 대부분 수용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정부가 새롭게 내놓을 건 없다는 말인가"라고 하자 조 장관은 "그렇다"고 했다. 또 "정부 정책의 진정성, 그분(전공의)들이 원하는 선진의료 시스템을 위한 의료개혁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잘 설명하고 복귀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의 결과가 의료체계 타격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런 결과가 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안 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질 높은 의료시스템은 유지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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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군의관과 공보의가 응급의료에 도움이 되느냐'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진료의 질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어떻게든 메꿔야 하기 때문에 공보의와 군의관을 동원하고 일반의도 인건비를 지원해서 응급실에서 근무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