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앱 '먹통' 정상화…"예기치 않은 거래량 증가, 깊이 사과"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9.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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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앱 '먹통' 정상화…"예기치 않은 거래량 증가, 깊이 사과"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3시간의 먹통 끝에 정상화됐다. 국민은행은 예상하지 못한 거래량 증가로 로그인이 일시적으로 지연됐다며 사과했다.

4일 오전 10시20분쯤부터 국민은행의 앱인 'KB스타뱅킹'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3시간이 넘도록 접속 장애가 나타나다가 오후 1시30분을 넘기면서 정상화됐다.



순차적 복구 절차에 따라 아이폰은 오전 11시부터 일부 정상화됐고, 안드로이드폰은 오후 1시30분까지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복구된 상태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앱을 통해 '현재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로 로그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며 안내했다.



앱 실행 후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으면서 이용자는 계좌 조회나 송금 등 앱을 이용한 은행 업무를 전혀 볼 수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이체가 급한데 접속할 수 없다', '앱을 삭제했다가 깔아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불편이 제기됐다.

국민은행은 사과문을 통해 "예기치 않은 거래량 증가로 로그인 거래가 일시적으로 지연됐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접속 장애 오류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비대면 대출 희망자가 몰려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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