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계열사 부스터즈, 월 최대 매출 100억 돌파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9.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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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계열사 부스터즈, 월 최대 매출 100억 돌파


FSN (1,799원 ▲78 +4.53%)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가 월 최대 실적인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7월 매출이 창립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부스터즈의 호실적은 폭염 시즌을 맞아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슈즈, 뷰티 등 전반적인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로가와 협업 판매하는 식물성 콜라겐 음료 제품인 '플랜트 콜라겐 부스터 제로'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에서 국내 음료 최초로 시알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랑프리(대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또한, 2022년 10월부터 협업을 시작한 슈즈 브랜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부스터즈는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문적인 마케팅 서비스와 전방위적인 세일즈 부스팅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 2019년 창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8월 매출도 사상 최대 매출인 7월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부문과 함께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역시 신규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대다모닷컴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는 가운데, 신규 론칭한 '대다모 댄디'도 급성장하고 있는 남성 성형,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다모 댄디의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가입자 수도 약 150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FSN은 작년부터 성장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58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R&D(연구개발) 투자 중인 뉴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클라이언트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구 마케팅, 커머스 사업) 사업의 영업이익은 광고 업계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5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 가치 재평가를 모두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FSN은 단순 광고 에이전시에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효율화 시스템의 성공과 핵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반드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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