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48)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74억원에 매입했다. /사진=뉴스1
4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차태현은 지난달 30일 아내 최은석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차앤최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신사동 건물을 매입했다.
차태현은 지난 5월8일 매매계약서를 쓰고 석달 만에 잔금을 치렀다. 이 건물은 2000년 10월 사용승인이 난 노후 건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192.6m²(58평), 연면적은 393.36㎡(118평)며, 대지면적 3.3㎡당 가격은 1억2700만원 수준이다.
차태현은 건물 소유권을 넘겨받자마자 다가구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 건물을 재건축해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태현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전경.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캡처
원빌딩 이유라 이사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매도인이 희망한 가격 그대로 차태현씨가 매입했다. 적당한 가격에 잘 샀다고 생각한다"며 "이 건물은 밸류업 용이다. 이 주변이 이제 막 탈바꿈을 하고 있는 동네인 데다 재건축 호재가 많아 매입하는 데 부담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실률도 많이 괜찮아졌다. 가로수길이 완전히 망가져 영향이 없진 않았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신사동과 논현동은 강남 안에서도 상급지라 계속 갖고 있어도 정말 좋은 자리다. 공실이 길어지더라도 버티면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