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변신한 서울신라호텔..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맞춰 전시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4.09.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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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서울신라호텔 로비/사진제공=호텔신라새단장한 서울신라호텔 로비/사진제공=호텔신라


오늘(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인 서울신라호텔이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호텔 전체를 채운다.

호텔신라 (45,500원 ▼50 -0.11%)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은 이날부터 로비와 아케이드, 야외수영장 등에 이배·박선기·박서보 작가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로비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은 어느 호텔에서도 찾아 보기 어려운 대규모 설치작품이다.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인상적인 작품 2점과 '숯의 작가'로 불리는 이배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도 갤러리가 된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없는 예술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마우즈(MAWZ)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이 전시된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상징적 요소를 결합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마우즈 작가는 어번 아일랜드에 입장하면 마주보는 가벽에 가로 총 5미터, 세로 2미터의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인다.

전세계 32개국 110여 갤러리 참여로 수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예정인 '프리즈 서울' 개최에 국내 호텔업계의 기대도 크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프리즈 서울'이 처음 진행된 2022년부터 행사 기간동안 객실 투숙률과 식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 관련 투숙 인원은 2022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행사 기간 동안 식음 매출도 올데이 다이닝, 파인 다이닝, 룸서비스, 주류 등이 크게 늘어 전년 보다 50% 증가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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