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질병청은 국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4일 밝혔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선 농작업, 텃밭 작업 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코로나19(COVID-19) 증상과 유사해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 활동 이력을 알려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다. 지난 3년간 질병청에 신고된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사망자 발생 현황으로는 쯔쯔가무시증이 연간 6000명 안팎으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약 20%의 치명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기관 합동으로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자료'를 공동 제작했다. 표준교육자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기본 지식, 감염병별 발생 특성, 임상증상, 예방·관리수칙을 고령자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그림으로 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인 안전365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