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약물 먹이고 '성폭행할 남성 72명 모집'…프랑스서 끔찍한 일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9.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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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70대 남성 도미니크가 자신의 아내 B씨(72)를 약물에 중독시킨 뒤 남성들을 모집해 성폭행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진=BBC 뉴스 캡쳐프랑스에서 70대 남성 도미니크가 자신의 아내 B씨(72)를 약물에 중독시킨 뒤 남성들을 모집해 성폭행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진=BBC 뉴스 캡쳐


프랑스에서 70대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약물로 중독시킨 뒤 수십 명의 남성을 모집해 성폭행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올해 71세인 도미니크는 10년 넘게 온라인에서 수십 명의 남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뒤 자신의 아내 B씨(72)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진정제 등 약물을 투여해 혼수상태로 만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B씨는 약물에 중독돼 의식을 잃어 자신이 성폭행당했던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조사 결과 B씨는 2011년부터 약 10년간 각계각층의 남성 72명에 의해 최소 92번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엔 성폭행에 6번 가담한 남성도 있었다.



이 중 50명은 도미니크와 함께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지난 2020년 9월에 발각됐다. 쇼핑센터에서 여성의 치마 아래를 촬영하다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은 것. 이 과정에서 경찰은 도미니크의 컴퓨터에서 의식을 잃은 B씨가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하는 영상과 사진 등을 다수 발견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프랑스 전역에 큰 충격을 줬다고 BBC는 보도했다.


조사 결과 도미니크는 성범죄 전과자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 1999년엔 자신의 강간 미수 혐의를 부인하다가 DNA 검사 결과가 나오자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재판은 오는 12월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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