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약 27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장기간 가뭄에 따라 물이 부족해진 데 더해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해운대구청 제공)
3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약 27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해운대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3일간 작업을 벌여 사체를 수거했다.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며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폭염까지 더해지며 수온이 상승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는 "잉어들이 상·하류를 오가는 과정에서 물이 적은 구간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