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신작 호연을 출시했는데, 블레이드앤소울 IP(지식재산)에 기반한 수집형 RPG로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과는 다르게 트렌디한 그래픽과 게임 스타일을 장점으로 내세웠다"며 "현재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호연의 성적, 특히 유저들의 반응은 앞으로 나올 신작들의 성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남아있는 엔씨소프트 스타일의 인터페이스 및 과금모델은 유저들의 거부감을 자극했다"며 "결과적으로 초반 다운로드 순위는 국내, 일본, 대만 등에서 1등을 기록했지만 매출 순위가 의미있게 올라오지는 못했고, 국내 서버 현황도 대부분의 서버가 원활 상태로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 애매하게 기존 스타일에 새로운 시도를 더하는 방식보다는 투트랙으로 리니지라이크 스타일의 게임과 새로운 시장 및 유저를 공략하는 참신한 게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을 위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애매한 시도는 애매한 결과로 이어질 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