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켜놓고 나갔다 3분 만에 '화르르'…긴박했던 화재 순간[영상]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9.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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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켜놓고 3분간 외출했다가 집에 불이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선풍기를 켜놓고 3분간 외출했다가 집에 불이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선풍기를 켜놓고 3분간 외출했다가 집에 불이 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0일 전남의 한 원룸에서 선풍기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는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작동시킨 후 3분 정도 집을 비웠다가 선풍기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서둘러 옷가지와 신발 등으로 불을 껐는데 이 과정에서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330만원의 재산 피해도 봤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찍힌 CCTV 영상에는 A씨가 집 밖으로 나서는 장면이 찍혔다. 잠시 후 돌아와 문을 여는데 시뻘건 불길이 보인다.



A씨는 "소방은 선풍기를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선풍기 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이 선풍기는 구매한 지 40일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제품 결함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사 측에 사고 사실을 알렸는데 업체 측은 '8만대 이상 팔렸는데 이런일은 없었다. 소송 걸면 맞대응하겠다'고 답변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판매사 대응에 대해 소비자원에 민원을 넣었으나 '민사로 해결하라'고 답변받았다. 소송비가 부담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선풍기를 켜놓고 3분간 외출했다가 집에 불이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선풍기를 켜놓고 3분간 외출했다가 집에 불이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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