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출신' 김태헌 "친누나, 8년째 실종…사업 실패하고 잠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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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그룹 제국의 아이들(제아) 출신 김태헌이 8년째 친누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태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태헌은 "현재 가장 큰 고민은 8년째 친누나를 찾고 있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태헌의 친누나는 큰이모와 함께 사업을 준비하다가 잘 안되자 그 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에 빨간딱지가 붙을 정도로 빚이 많았다"며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면서 갚으시다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 남매가 몇억의 빚을 떠안게 됐다.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갚아나갔었다"고 떠올렸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서장훈은 "경찰도 (누나를) 못 찾았냐"고 물었고, 김태헌은 "(누나가) 성인이다 보니 개인 정보 유출은 안 된다고 하더라. 다행히도 생사는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누나가 왜 그러는지는 알겠다. 제가 너무 무뚝뚝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에는 휴대폰이 없어서 연락도 자주 못 했고,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명절에 집에 내려가지도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누나도 연예인,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그런데 집안 사정이 안 좋으니 자기 꿈을 포기하고 나를 밀어줬다. 그런 걸 알다 보니 나도 연예인을 쉽게 놓지 못했다. 사정이 안 좋아서 단돈 1000원도 없었고, 난방도 끊긴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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