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권은비도 당한 '딥페이크', 연예계 비상…JYP·YG "강경 대응"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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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YG 제공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YG 제공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인 '딥페이크(deepfake)'가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YG는 2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해 부적절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형사절차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에 심각한 위해를 미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경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JYP는 지난 8월 30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룹 뉴진스, 가수 권은비 등도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을 유포 또는 판매한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돌입한 바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로,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합성 음란 사진 및 영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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