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지난 6월 간식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일 '북경청년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 8월부터 식욕과 대변량이 감소하고 활동량도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푸바오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푸바오가 머무르고 있는 중국 쓰촨성의 최근 최고 기온이 30도 중반을 넘기는 등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푸바오에게서 호르몬 변화 및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푸바오의 외음부에서도 뚜렷한 생리학적 징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대한민국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국내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