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살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에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3-0으로 승리했다.
살라는 경기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알다시피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간이다"라며 "난 지난 여름에 쉬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살라는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트래포드 원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구단이 내게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나도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하지만 살라는 알 이티하드의 거액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팬들의 바람대로 리버풀에 잔류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와 손흥민을 동시에 영입하려고 했던 팀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원) 제의를 거절했다. 알 이티하드는 2억 1500만 파운드(약 5481억원)까지 올려 리버풀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다.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으며 오랜 기간 리버풀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7~2018시즌 총 44골, 2018~2019시즌에 27골, 2019~2020시즌 23골,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31골, 2022~2023시즌에 30골, 지난 시즌엔 25을 넣었다.
이 기간 EPL 득점왕인 골든부트도 세 차례(2017~2018, 2018~2019, 2021~2022)나 받으며 명실상부 EPL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2019시즌에는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빅이어도 들어 올렸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