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관광혁신' 행사에…한국서 유일하게 참석한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9.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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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2O호스피탈리티/사진=H2O호스피탈리티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H2O)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개발기금(TDF)이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해 개최한 투자유치(IR) 행사에 국내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TDF는 사우디 정부가 석유 이후의 국가 중추 산업 중 하나로 관광을 선정하면서 2020년 설립한 기관이다. H2O는 지난해 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TDF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TDF의 성장 관광(Grow Tourism) 프로그램 IR 데이에는 관광 산업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 스타트업 15곳이 참여했다. H2O는 비중동 지역 국가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았다.



행사에는 전세계 국부펀드 투자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비롯해 사우디 주요 투자사들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아웃라이어스VC(벤처캐피탈) 등 12개의 투자사, 글로벌 호텔 브랜드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웅희 H2O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호텔 운영의 디지털 전환은 고객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호텔 측에도 운영 효율화를 가져다준다. 데이터 기반의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먼저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H2O는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사우디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0월에는 TDF, 지난 3월에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국영기술개발프로그램(NTDP)의 지원 대상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인 '홍해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로도 참여 중이다.


이웅희 대표는 "일찌감치 중동에 지사를 개설한 진정성과 기술의 혁신성 등을 사우디의 각 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행사에 초대를 받은 것 같다. 현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우리 사업도 확장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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