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상태서 경찰서 장애인주차장에 주차... 간 큰 30대, 긴급 체포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9.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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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김현정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김현정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고양시 일산 동부경찰서 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댔다. 초소를 지키던 경찰관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A씨에게 방문 경위를 물었다. A씨는 "교통사고 조사계에 왔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은 차 안을 살폈고 다수의 주사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필로폰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A씨에게 마약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오후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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