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2024년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들./사진제공=롯데백화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 세트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7억600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 유통사 최초로 '알마스 골드 캐비아(30g·130만원)'를 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한정판 위스키 세트로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을 판매한다. 전 세계 500병 한정 출시됐고 갤러리아 입고 수량은 1병이며 가격은 3600만원이다. 2500만원짜리 1병 한정 판매하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도 선보인다.
모델들이 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4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고객 니즈가 높은 5만 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를 전체 80% 수준인 약 780여 종으로 구성해 고물가 속 물가 부담 낮추기에 주력했다. 1만원대의 과일세트부터 3만원대 구이용 돼지고기까지 5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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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만원대 이하의 초가성비 상품으로 '양반 들기름 김세트'를 9900원, '녹차원 차다움·포시즌 베스트티 세트'를 각 9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고물가 기조에 맞춰 3만~5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과 비교해 20%가량 늘렸다. 과일세트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40% 할인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편의점업계도 세분화된 소비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제품부터 고급라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3~5만원대 사이의 중저가 선물 라인업을 강화했다. 국내 유명산지에서 재배한 사과를 13~15입으로 구성한 '물가안정 착한사과세트'와 사과 6입, 배 5입이 들어간 '물가안정 착한혼합과일세트' 등이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용의 해를 기념하는 순금 용 피규어 1g을 비롯해 골드바 1돈, 10돈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이 마련됐다. 또 백만원 상당의 '발베니25년레어메리지' 등 고급 주류 라인도 준비했다. 아울러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로션, 샴푸, 향수 등의 선물세트와 소형 안마가전도 선보인다.